고양이, 곰, 거북이까지... 터치스크린을 사랑하는 동물들
Sept 16, 2014
오스트리아에 살고 있는 에즘, 몰리, 퀸, 에밀리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는 태블릿 PC로 게임을 하는 것이다. 사실 이 네 명, 아니 네 마리의 게이머는 사람이 아니라 붉은다리 거북이며 이들의 집은 바로 비엔나 대학의 인지생명학부 연구실이다.비엔나 대학의 줄리아 뮐러 박사와 동료들은 파충류의 공간지각능력을 연구하고 있는데, 이 능력을 시험하기 위한 도구로 터치스크린 컴퓨터를 활용한다. 실험 시간 중 거북이들은 스크린에 나타난 파란 동그라미를 코로 터치하도록 유도되며, 오른쪽과 왼쪽을 구별해 터치할 시에는 맛있는 먹이가 주어진다. 이 실험을 위해서 거북이들은 터치스크린 사용법을 훈련 받았으며, 네 마리 중 에즘과 퀸 두마리의 거북이는 그 사용법을 완벽히 이해했다. 이 실험은 파충류의 공간지각능력에 대해 흥미로운 사실을 제시함과 동시에 거북이의 터치스크린 활용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거북이뿐만이 아니다. BBC에 따르면 아이오와에 살고 있는 난쟁이 침팬지 칸지는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