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만수 자진 사퇴로 박 대통령 인사 검증 시험대 올라
한국어판Mar 25, 2013
거센 자격시비에 휘말려온 한만수 공정거래위원 장 내정자가 25일 결국 사퇴했다. 하루가 멀다하고 고위 공직자들의 ’인사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한 달이 됐지만 고위직 낙마자 수는 6명이다. 한 내정자는 국외에서 수년간 수십억원에 이르는 거액의 비자금 계좌를 운용하며 탈세를 해왔다는 언론보도가 이날 나오자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이 전했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한 내정자의 사퇴를 연합뉴스에 확인했다. 청와대 민정라인도 지난주 이러한 사실을 파악하고 관련조사를 진행했으며 조사 내용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한 내정자의 사퇴는 김용준 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 김학의 법무차관, 김병관 국방부장관 내정자 에 이어 박근혜 정부들어 6번째다. 이로써 청와대 인선 검증 시스템의 부실 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출신으로 조세법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