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에 개성공단 실무 회담 제의, 거부 시 “중대 조치” 경고
한국어판Apr 25, 2013
정부가 25일 남북 당국간 개성공단 실무회담 개최를 공식 제의했다. 이날 정부는 북한 당국에 26일 오전까지 회담 제의에 대한 입장 회신을 요구하며 거부 시 “중대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현 개성공단 상황을 장기적으로 그냥 둘 수는 없다”며 “면담 거절에 이어 이번에 제의하는 개성공단 실무회담까지 거부한다면 우리로서는 중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중대한 조치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남측 체류 인원 176명 전원 철수나 공단 폐쇄 등 고강도 조치를 부정하지 않았다.또한, 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은 이러한 우리 측의 면담제의를 거부하면서 우리 측의 요구사항을 담은 서면문건 접수마저도 거부했다”고 비난하며 “북한이 개성공단 우리측 근무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인도적 조치를 거부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한편, 북한이 4월 4일 개성공단 통행제한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