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내부규정 유출…"자해 생중계 OK, 대통령 살해위협 NO"
May 22, 2017
페이스북이 폭력, 성적인 내용을 담은 동영상 또는 문구의 삭제 여부를 판단하는 데 이용하는 내부규정을 영국 일간 가디언이 입수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폭력과 헤이트 스피치(특정 민족·인종·국민을 향한 혐오 발언), 테러리즘, 포르노그래피, 인종주의, 자해 등의 항목에서 혐오 영상·문구의 삭제 또는 존치를 결정하는 기준을 마련해 두고 있다. (사진=페이스북)기준들은 지난해 페이스북 내 관련 종사자들에게 배포된 지침이다. 시선을 끄는 항목은 자해 영상의 생중계 기준이다.페이스북은 네티즌이 생방송 서비스를 이용해 자해를 시도하는 장면을 올리는 것을 허용한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검열하거나 벌주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 다만 이들을 도울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면 추후 영상을 삭제하도록 했다.폭력적인 죽음이 담긴 영상도 '충격적'(disturbing)으로 표시되긴 하지만 모두 삭제되는 건 아니다. 자해 원인과 정신병, 전쟁의 참혹성 등을 알리는 데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