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 아닌데 뭐" 中 뺑소니차 치인 여성 외면, 2차사고로 사망
Jun 8, 2017
중국 한 도시에서 차에 치여 넘어진 여성을 아무도 도와주지 않은 사이 2차 사고를 당해 숨지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지자 중국 사회의 비정함에 중국인들도 개탄스러워하고 있다.8일 중국 인터넷매체 계면(界面)에 따르면 지난 4월 21일 저녁 허난(河南)성 주마뎬(駐馬店)시에서 무단횡단하던 한 여성이 택시에 치여 도로 중앙에 쓰러졌지만, 택시 운전사는 뺑소니쳤고, 길을 건너던 행인 누구도 돕지 않았다. 중국 주마뎬시 사고 현장 (사진=웨이보 영상 캡처/연합뉴스)지나치던 차들도 이 여성을 피해 돌아가기만 할 뿐 아무도 차를 멈추지 않았다.결국, 1분여가 지난 뒤 넘어져 있던 이 여성을 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빠르게 밟고 지나쳤다.마(馬)씨로 알려진 이 여성은 결국 사망했다고 계면은 전했다.현지 경찰 당국은 다음날 새벽 사고를 낸 두 운전사 장(張)모와 류(劉)모씨를 체포했다.사고 장면이 찍힌 영상이 지난 7일 중국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라온 뒤 중국 네티즌 사이에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