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말레이에 '김정남 시신 北에 넘기지 말라' 요청했었다"
Jul 2, 2017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한솔 씨가 말레이시아 당국에 아버지의 시신을 북한에 넘기지 말아줄 것을 부탁했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아사히는 복수의 말레이시아 수사간부를 인용해 김한솔 씨가 지난 3월 초 이전 말레이시아 당국에 "어떠한 이유가 있어도 시신을 작은아버지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북한에 넘겨주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김한솔은 말레이시아 측에 "신변의 위험 때문에 시신을 인수하러 갈 수 없다"며 "시신은 화장을 했으면 좋겠다. 화장 방법과 화장 후 유해의 처리는 말레이시아측에 맡긴다"고 밝혔다. 김한솔은 시신의 신원확인을 위해 말레이시아 당국에 협조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3월 초 김한솔의 가까운 친척을 만나 김한솔의 DNA 샘플 여러개를 전달받았다. 이를 토대로 감정한 결과 시신이 김정남으로 확인됐다.시신의 인도를 요구했던 북한은 3월 7일 북한에 있는 말레이시아 외교관 11명의 출국을 금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