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요구 못견뎌 탈옥한 인니 죄수, 다른 교도소가서 수감요청
May 8, 2017
인도네시아의 한 교도소에서 발생한 대규모 탈옥 사태로 달아난 죄수의 수가 애초 알려진 숫자보다 배 이상 많은 448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8일 자카르타포스트와 템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법무부는 인도네시아 리아우주(州) 페칸바루의 시알랑 붕쿡 남자 교도소에서 지난 5일 탈옥한 죄수의 수가 448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애초 인도네시아 정부는 달아난 죄수의 수를 200여명으로 추산했는데 실제 탈옥 규모는 그 갑절이 넘었다.지난 5일 대규모 탈옥 사태가 벌어진 인도네시아 리아우주 시알랑 붕쿡 남자 교도소 전경(사진=연합뉴스)법무부 당국자는 "이 교도소의 수감자 1천870명 중 448명이 탈주했다"면서 "7일 낮까지 269명을 체포해 재수감했으며 나머지 179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인도네시아 경찰은 리아우와 인근 4개 주에 비상을 걸고 주요 도로에서 검문검색을 진행하고 있다.이처럼 대규모 탈옥 사태가 벌어지게 된 배경에는 죄수들에 대한 열악한 처우와 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