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中대사 사드발언' 이례적 고강도 반박…기본 입장 쐐기
한국어판Feb 24, 2016
청와대가 미국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한 대내외적 논란이 계속 확산되자 차단에 나섰다.사드 배치시 한중 관계는 물론 우리의 안보에도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한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 대사의 지난 23일 발언에 대해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강도높게 반박한 것이다.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추 대사의 발언에 대해 "주한미군의 사드배치 문제는 증대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우리의 자위권적 차원 조치로 안보와 국익에 따라 결정할 사항이고 중국측도 이런 점을 인식하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언론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나오긴 했으나 외교·안보 관련 사항에 대한 일반적 대응 태도와 대비돼 크게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외교부에서 추 대사 발언에 대한 공식 입장이 나오기 전에 청와대가 먼저 대응한 것도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연합)그동안 청와대는 대체로 외교·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외교부와 국방부 등 해당 부처가 설명할 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