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인 의류업체들이 개성공단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 보도했다.
LA 한인의류협회 이윤세 회장은 대북 제재로 어려움을 예상하고 있지만 미래의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중국이나 캄보디아보다 북한의 개성공단이 더 유력한 투자처 후보로 떠오르는 이유에는 가까운 거리도 있다.
협회는 통일부나 국내 기업들과 연계해 공단에 진출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개성공단이 지난 16일 재가동되면서 한인의류협회 회원사뿐만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 등에 진출한 다른 한인 의류업체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회장은 “(개성공단에) 한 번 가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며 공단을 직접 방문할 의사도 내비쳤다. 협회는 2008년에도 대표단을 개성공단에 보내 사업 환경을 알아보는 등 공단 진출 가능성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윤하연 인턴기자 / 코리아헤럴드)
<관련 영문 기사>
Korean apparel makers in L.A. consider Gaeseong entry
Korean-owned clothing companies in Los Angeles are exploring ways to set up factories in the Gaeseong industrial complex in North Korea, Radio Free Asia reported Thursday.
The Korean Apparel Manufacturer Association, a non-profit organization in Los Angeles, said that despite U.S. sanctions against North Korea, Gaeseong industrial complex was a better option than other candidates such as Vietnam, China and Cambodia.
The group plans to find ways to enter Gaeseong, which was reopened on Sept. 16, after consulting with South Korea’s Unification Ministry or related local companies.
Other Korean clothing firms are reportedly interested in Gaeseong complex for potential business opportunities.
By Yoon Ha-youn, Intern reporter
(
yhayo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