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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로봇’ 대중화... ‘엇갈린 평가’ 왜?

올해 초 개봉한 영화 엑스 마키나 (Ex Machina)에는 매혹적인 여성 인공지능 로봇 아바 (Ava)가 등장해, 인간과 인공지능과의 관계, 사랑 등 모호한 경계를 탐구했다.

영화에 소개된 것처럼, 로봇은 점점 똑똑해지고, 인간과 닮은 모습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최대한 인간에 가까운 로봇을 개발하고자 하는 과학자들의 노력은 로봇과 관계를 맺고, 성관계를 할 수 있는 섹스 로봇의 시대까지 가져왔다고 알려졌다. 

(유튜브 캡쳐)
(유튜브 캡쳐)
지난해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 (Pew Research Center)의 보고서 “인공지능, 로봇, 그리고 미래의 직업” (AI, Robotics and Future of Jobs)에 따르면 오는 2025년에는 섹스 파트너로 로봇이 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앞으로 다가올 섹스로봇시대의 모습을 소개했다.

한 전문가에 따르면 앞으로 섹스 로봇이 일반인에게도 널리 사용될 것이며, 사람의 성적 문제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데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섹스 로봇은 성 대리인(sex surrogate)으로 조루증 등 성 문제를 가지는 사람이나, 소아성애자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도 있다,” 라고 이안 커너 (Ian Kerner) 박사가 밝혔다.

하지만, 섹스로봇의 발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이 기계는 사람이 필요한 모든 따뜻한 느낌, 안정성, 사랑을 줄 수가 있다. 하지만, 사람의 모든 것을 만족하게 하는 지능적인 기계에 익숙해지고 중독된다면, 많은 사람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점점 어려움을 느낄 것이고, 혼란을 겪을 수도 있다”라고 게럿 프라이스 (Gareth Price) 인공지능 전문가가 밝혔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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