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엘과 열애설에 휩싸였던 김도연이 열애가 맞다고 인정하며 악플러를 향해 경고했다.
김도연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인신 공격하는 무개념 댓글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열애설이 터졌을 때 명수(엘)를 위해 조용히 있어달라고 부탁해서 잠자코 있었다. 그게 그 사람을 위한 거라 생각했다”며 “팬들이 제 퇴근길에 돌을 던진다든가 차에 기스를 낸다든가 그런 일이 있더라도 고소하지 않고 부모님을 안심시켜드리고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잠잠해지긴커녕 가만히 있었더니 더 신나서 사무실 앞에 쓰레기를 놔두고 간다든가, 쇼핑몰 영업에 방해되는 점점 수위가 높아지는 행동들에 최근 건강이 안 좋아지셨던 부모님들마저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셨다”고 토로했다.
김도연은 엘과의 열애설에 대해 “상대방(엘)의 직업 특성상 연애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 너무 자유롭게 연애했다는 것에서는 질책 정도는 받을 수 있겠지만 20대인 우리가 연애한 것으로 인해 생활에 방해될 만큼 신상을 올리며 동명이인에까지 피해를 줄 만큼 큰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또 “우리는 그 이후로 단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 개인의 일이 아닌 단체의 일이 될 수 있기에 그분들이 결정한 것을 존중해주고 싶었다”며 “건드리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피니트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9월 엘의 열애설이 보도됐을 당시 두 사람은 약 4개월의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열애설이 사실이었음을 인정했다.
이어 “당시 엘은 김도연과 만남에 대해 인정하려 했다. 하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교제 사실을 솔직하게 인정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관련 영문 기사>
Infinite’s agency confirms dating rumors of L
Woolim Entertainment, the agency of K-pop boy band Infinite, confirmed on Tuesday a months-old rumor that singer L had dated a 24-year-old woman surnamed Kim. It also apologized for denying the rumors at the time.
“When the (dating) rumor broke out, the two had been dating for four months,” Woolim Entertainment said on its homepage. “L tried to tell the truth, but the company did not do so in order to protect our artists. For this, we are truly sorry,” it said.
The agency said the 21-year-old singer and Kim, who runs an online shopping mall, have not seen each other for two months.
In September, a picture of L and Kim going on a date was revealed online. Woolim Entertainment had claimed that the two were “just friends.”
Earlier in the day, Kim said via Twitter that she would take legal action against people who posted malicious online comments about her. “For me, every day for the past two months has been hell,” she said.
Kim said that singer’s fans threw rocks at her, scratched her car and left garbage in front of her office. Her parents, stressed out by their actions, were recently admitted to a hospital, Kim clai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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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iky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