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는 지난 26일 방송된 ‘히든싱어2’ 에 출연해 모창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친 결과 가장 조성모 같지 않은 사람의 투표에서 압도적인 표를 얻으며 탈락했다.
데뷔 15년 차 가수 조성모는 “히든싱어를 시즌1부터 즐겨 봤으며, 반드시 이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지만 2라운드에서 ‘가장 조성모 같지 않은 사람’으로 무려 81표를 받았다.
최종 우승자 임성현은 마지막 4라운드 ‘For your soul’에서 조성모 특유의 미성을 완벽히 재연해냈다. 그는 “군입대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조성모 선배님을 보기 위해 출연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임성현은 뮤지컬배우로 활동 중인 걸로 알려지면서 최근 조성모가 뮤지컬 <광화문 연가>, <요셉 어메이징>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과 비슷해 차세대 조성모라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히든싱어2’ 제작진은 신승훈 편에 이어 예상 밖의 결과에 대해 "모창능력자들의 수준이 시즌1에 비해 막강해진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대중들이 세월 따라 성숙해지고 원숙해진 원조 가수의 현재 목소리 보다는 저마다의 기억에 존재하는 추억 속 CD 목소리에 더 끌리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조성모편의 시청률은 5.4%(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광고제외)로 ‘히든싱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윤하연 인턴기자 / 코리아헤럴드)
<관련 영문 기사>
Even better than the real thing: Impersonators beat singer
Korean ballad singer Jo Sung-mo was voted out by a wide margin on Saturday in a singing competition against performers impersonating his voice.
The audience remembers the singer’s voice as on the CD but the voices of the singers themselves have ripened with age, which people are not used to,” the Hidden Singer 2 production crew commented on the unexpected results.
Jo was eliminated earlier in the competition with 81 people out of 100 voting that he was the most unlikely to be the true singer behind the curtain.
The final winner for mimicking his voice was Im Seong-hyun, a musical actor who will soon begin his mandatory military service. He expressed his admiration for Jo, saying he had wanted to meet the star singer in person before enlisting.
The leader of Korean pop group M-note, Mogun, came third.
Jo Sung-mo is the second star participant to have lost against mimickers following the elimination of the well-known ballad singer Shin Seung-hoon.
Despite the surprise defeat, Jo said he was glad to see people enjoying themselves through his hit songs.
By Yoon Ha-youn, Intern reporter
(
yhayo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