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Korea's mineral exports to China have tripled this year compared to a year ago, a study showed Sunday.
A joint study of Chinese data by Yonhap News Agency and Seoul-based IBK Economic Research Institute showed that China imported 8.42 million tons of minerals from North Korea from January to September this year, worth US$852 million.
Over the first nine months of last year, China brought in 3.04 million tons of minerals from the North for $245 million.
Most of the minerals were anthracite coals, the data showed.
This year, of 8.42 million tons, 8.19 tons were anthracites.
China is the sole major ally and the biggest economic benefactor for North Korea, a reclusive regime under international economic sanctions following its nuclear and long-range missile tests.
Cho Bong-hyun, an analyst at the IBK institute, said North Korea may be trying to earn much-needed hard currency as it aims to become a powerful and prosperous country by 2012.
"Last year, North Korea ordered its institutions to meet their goals in foreign currency income by this year," Cho said. "Since exporting minerals is a military business, we can see that the military is trying to meet its target. In addition, the steep mineral export growth was attributable to the lifting of the cap on the amount of mineral exports, as ordered by North Korean leader Kim Jong-il."
China appears to be trying to stockpile mineral resources at affordable prices, Cho added. North Korean anthracites were traded at an average of $101 per ton, whereas the international standard for quality anthracites is $200 per ton.
"Given that North Korean coals are of very good quality, trade with China must have been made at a fairly low price," Cho said.
Meanwhile, sources said North Korean authorities last month entirely halted its coal exports, as the impoverished country fears a shortage of energy resources during the upcoming winter.
From January to September this year, China exported 732,000 tons of minerals to North Korea, most of them crude oil. (Yonhap News)
<한글기사>
北광물 쓸어담는 中…양국의 `이상이몽'
"中 자원무기화 차원…희토류도 노린다"
"北 강성대국용 외화벌이…성장기반 무너질수도"
중국에 대한 북한의 광물자원 수출이 매년 급증 하는 것은 결국 2012년 강성대국을 앞두고 외화를 확보하려는 북한당국의 의도에서 기인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자원무기화 흐름이 가속화되자 수단을 가리지 않고 자원 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중국의 무절제한 자원확보 정책이 이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6일 연합뉴스가 조봉현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위원과 공동으로 중국당국 이 집계한 `북중 광물자원 수출입 동향(2008∼2011년)'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북 한의 대(對)중국 광물수출 규모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08년 중국이 북한에서 수입한 광물은 248만t(1억9천60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2009년 373만3천t(2억6천100만달러), 2010년 479만9천t(4억300만달러)으로 증가했고 , 올해는 1∼9월에만 842만t(억5천200만t)에 달했다.
이 같은 광물 교역에 힘입어 올해 1∼9월 북중 전체 교역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7%나 늘어난 41억9천4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중 교 역 의존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체 교역의 80%를 넘어섰다.
북한의 대중 광물수출량은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내 최대 구리광산으로 중국이 51%를 투자한 혜산청년광산이 최근 준공식과 함께 운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고, 북한이 광물 수출 확대를 위해 추진해온 함경 남도 단천항 현대화 사업도 내년 4월 완료될 예정이란 점에서다.
북한은 단천항사업이 완료되면 1만∼3만t급 선박 3척을 동시정박할 수 있는 접 안시설, 접안시설과 공장, 제련소를 잇는 컨베이어 등을 이용해 마그네사이트, 아연 등 이 일대 풍부한 지하자원을 본격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중국은 반도체 등 첨단제품에 들어가는 희소자원인 희토류에도 큰 관 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소식통은 "일본이 희토류가 많이 매장돼있는 것으로 알려진 철산광산에 관심을 두고 북한과 접촉하자 중국이 뒤늦게 철산광산에 대한 50년 독점개발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전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80∼90%를 점유하는 중국이 북한 희토류에 관심을 두는 것은 결국 자원을 무기화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자원확보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중국은 최근 아프리카 잠비아, 앙골라 등에서는 "구리광산을 약탈하고 있다"는 비난을 듣기도 했 다.
전문가들은 중국에 대한 북한의 대규모 광물자원 수출이 북한에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느냐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많이 내놓고 있다.
이들은 대중 광물 수출 증가가 2012년 강성대국 진입을 준비하기 위한 북한의 외화 확보 차원이라는 점을 들어 중장기적으로 북한경제 활성화에는 별 도움이 안될 것으로 전망한다.
조봉현 위원은 "북한은 광물 수출로 벌어들이는 외화로 배급제를 개선하면서 후 계자 김정은의 실적 띄우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한정된 광물을 당장의 문제 해결만을 위해 헐값에 넘기면 장기적으로 성장기반이 무너질 개연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 등은 북한 지하자원의 잠재적 가치를 약 7천 조원으로 추산한 바 있으며, 최근 연구자들은 남북통일로 발생할 비용과 편익(이익)을 분석하면서 북 한 지하자원의 가치를 가장 중요한 통일편익 중 하나로 거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