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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반값이용권...'얄팍한' 상술 아닌가

롯데월드는 이달 내내 '자유이용권' 할인행사를 연다.

주민등록번호 13자리에 0, 1, 2, 7의 숫자중 세 개가 들어가면 48% 깎아준다는 것이다. 네 개 모두 포함하면 할인률 50%를 누린다.

자유이용권 정상가가 5만2천원인데 2만7천원 또는 2만6천원만 내면 된다. 

0, 1, 2 다음은 왜 7일까? 롯데는 올해가 2017년이라며 선정배경을 밝혔다.


 

(헤럴드db)
(헤럴드db)


그런데 뜯어보면 이는 40대 부모들을 노렸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초등학생이나 취학전 자녀를 둔 부모는 1970년대생이 많다.

동반 1인도 할인해준다. 세는 나이로 39살부터 48살까지의 아빠들이 아이엄마 입장료까지 부담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80년대생도 상당수일 것으로 추정되는 엄마보다 아빠를 주 타겟으로 한 셈이다.

주민번호의 뒤 일곱자리는 1999년도 이전 출생자라면 누구나 1 또는 2로 시작한다. 

또 태어난 달이 11월과 12월만 아니면 앞 여섯자리의 세번째나 네번째에 0이 들어간다. 생년월일에 0이 없더라도 출생지가 서울이면 뒤 일곱자리의 두번째 숫자는 무조건 0이다.

세 숫자를 충족 못하기가 더 어려워 보인다.

 
(사진=롯데월드 홈페이지 캡처)
(사진=롯데월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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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