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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를 그립시다... ‘먹방’ 전시회 열린다

‘스튜디오 지브리’ 영화에서 나오는 ‘먹방’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린다.

최근 지브리 스튜디오는 일본 도쿄에 있는 지브리 미술관에서 오는 5월 27일부터 기획전 ‘식사를 그린다’(食べるを描く)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브리 측은 지브리 박물관 공식 홈페이지에 기획전 개최를 알리며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은 일상을 정성껏 묘사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그런 일상 묘사에서 많은 사람의 기억에 남는 것이 식사 장면”이라고 썼다.

(지브리 박물관)
(지브리 박물관)
지브리 작품 중 “천공의 성 라퓨타”에서 파즈와 시타가 계란 후라이 토스트를 함께 먹는 장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치히로가 하쿠에게 받은 주먹밥을 눈물을 흘리며 먹는 장면,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하울이 베이컨 에그를 만들어 소피와 마르클과 함께 먹는 장면 등은 팬들에게서 종종 인상깊은 장면으로 꼽힌다.

전시는 이 같은 장면 뒤에 숨겨진 제작 과정을 소개하고 각 장면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이를 위해 “이웃집 토토로” 속 사츠키, 메이 자매의 집 부엌과 “천공의 성 라퓨타”의 타이거 모스 호의 부엌도 실물 크기로 재현된다.

‘식사를 그린다’ 전시는 내년 5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코리아헤럴드 김소연 인턴기자 (syk1937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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