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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훈국제중 재단 이사장, 검찰 조사 후 귀가

서울 영훈 국제중학교 법인 영훈학원 김하주(80) 이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15시간가량 조사받은 뒤 26일 새벽 귀가했다.

이날 오전 2시25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이사장은 학부모에게서 돈을 받은 사실이 있느냐’ ‘성적 조작을 지시했느냐’는 등을 묻는 취재진을 향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차량에 올랐다.

서울 북부지검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수십억원의 학교 기금을 부당하게 사용하고, 영훈국제중 소속 교사가 영훈고에 재직한 것처럼 허위서류를 꾸며 1억 900여만원의 명예퇴직 수당 등을 받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입학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가 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입학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학부모 5명으로부터 총 9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영훈중 행정실장 임모(54)씨를 구속기소한 바 있다.

임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사장의 지시에 따라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받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 헤럴드)

 

<관련 영문 기사>

Younghoon Foundation chairman probed over embezzlement charges

Prosecutors are investigating Kim Ha-joo, chairman of Younghoon School Foundation, over allegations that he pocketed school funds.

Seoul Northern District Prosecutors’ Office said on Tuesday that Kim showed up at its office for questioning. He was quizzed for 15 hours before heading home the next day.

Kim allegedly misused school funds for personal use and fabricated documents to get a retirement benefit of 109 million won ($94,000)

Kim is also suspected of having been involved in a school scandal in which an administrator was arrested for receiving money in return for favoritism in the admissions process. The administrator told the prosecutors that he only followed Kim’s orders.

Prosecutors will further investigate whether Kim is directly related to the admission fraud and consider requesting an arrest warrant depending on the result of the questioning.

Lee Ah-ran, Intern reporter
(tomato0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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