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외신이 세계에서 사장 위험한 도시 10곳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위는 온두라스의 산페드로술라로 선정됐으며 남미의 도시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1위- 산페드로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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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온두라스의 북서쪽에 있는 산페드로술라에서는 매년 1,200건 이상의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매년 인구 10만 명당 169명이 살해당한 격이다. 산페드로술라는 온두라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지만 마약 밀매를 전담하고 있는 범죄 갱단이 횡행하고 있어 무기를 이용한 살인이 많이 일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치안 상황이 좋지 못하다.
2위- 아카풀코
멕시코 게레로주에 있는 항구도시인 아카풀코는 오래전부터 많은 여행객이 즐겨 찾는 관광도시이다. 아카풀코는 특히 할리우드 배우들이 자주 찾던 고급 휴양지로 이름이 높았지만 근래 들어 부패한 경찰들이 돈을 훔치고 공권력을 무기로 관광객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등 치안 상태가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만연한 마약 카르텔 역시 관광객들에게 큰 위험 요소다.
3위- 카라카스
남미 베네수엘라의 수도인 카라카스는 많은 성당이 있는 도시로 가톨릭 신자에게는 구미가 당기는 도시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카라카스는 살인범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로 여행지로 선정하는 데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 카라카스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될 수 있으면 팀을 이뤄 움직여야 하며 야밤에 야외에 나가거나 무모한 짓을 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4위- 테구시갈파
온두라스의 수도 테구시갈파는 산지에 둘러싸인 해발고도 970m의 구릉지에 위치한다. 테구시갈파 역시 위의 도시들과 같이 살인범죄가 자주 일어나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라서 운전하거나 길을 건널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5위- 마세이옹
마세이옹은 브라질 동북 지방의 항구 도시로, 알라고아스 주의 주도이다. 브라질에는 범죄로 악명 높은 14개의 도시가 있는데, 그 중 가장 잘 알려진 도시가 바로 이곳이다. 통계에 따르면 마세이옹의 거주자 100,000명 중 135명이 살인 범죄자이다.
6위는 콜롬비아 산티아고 데 칼리, 7위는 멕시코 뉴보 라레도, 8위는 브라질 조앙 페소아, 9위는 파푸아뉴기니 포트 모레스비, 10위는 자메이카 킹스턴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을 포함한 아시아 도시는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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