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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당 가능성에…'유승민 테마주' 하루 만에 급반등

'유승민 테마주'가 4·13 총선 이후 차익 실현 매물로 약세를 나타낸 지 하루 만인 15일 강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대신정보통신[020180]은 전 거래일보다 130원(10.53%) 오른 1천3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는 5.73% 하락 마감했다.

거래량도 늘어 전날(388만4천주)의 6배가 넘는 2천462만2천주가 거래됐다.

전날 3.55% 하락했던 삼일기업공사[002290]도 280원(7.63%) 오른 3천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신정보통신과 삼일기업공사는 무소속 유승민 의원이 박사 학위를 받은 위스콘신대 동문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라는 이유로 '유승민 테마주'로 묶여 있다.

이들 종목은 전날 유 의원의 당선 소식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세를 나타냈으나 새누리당 복당 가능성이 제기되자 다시 들썩였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전날 여의도 당사에서 김무성 대표 주재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유승민·윤상현 의원 등 공천에서 배제돼 탈당한 뒤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한 인사들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모두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다.

한편 '안철수 테마주'와 '문재인 테마주' 등은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안철수 테마주'의 대표 종목인 안랩[053800]은 4.76% 하락했고,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되는 우리들제약[004720](-2.78%), 우리들휴브레인[118000](-3.17%)도 전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정치 1번지' 종로에서 낙선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테마주로 엮인 진양화학[051630](-3.64%), 한국선재[025550](-1.31%), 진흥기업[002780](-0.95%)은 이날도 소폭 내림세였다.

다만 새누리당의 총선 참패로 전날 급락했던 전방[000950](0.71%), 디지틀조선[033130](0.66%), 조일알미늄[018470](0.30%) 등 '김무성 테마주'는 소폭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정치 테마주의 경우 대부분 해당 정치인과 실질적인 관계가 없는 데다가 별다른 펀더멘털(기초여건) 개선 없이 급등락하는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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