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리스톨의 마리아 레이튼 (43)이 대형 슈퍼마켓 테스코에서 산 바나나에 특이한 독거미가 기생하고 있어 화제다.
집에 돌아와 제품을 개봉한 레이튼은 문제의 바나나에 거대한 고치가 달라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다른 바나나에는 거미줄이 걸려있었다”고 레이튼은 주장했다.
레이튼은 인터넷을 검색해 바나나에 붙어 있는 것이 브라질 떠돌이 거미의 고치와 닮은 것을 확인했다. 야행성인 이 거미는 낮 동안 바나나 나무에 숨어 산다고 해서 “바나나 거미”라고도 불린다.
이 독거미의 독은 소량 투입 시 남성의 발기를 4시간가량 지속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치사량이 넘는 독 주입 시 성인을 2시간 만에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레이튼은 “테스코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 바나나 사진을 올렸다”고 했다. 테스코 측에서는 “바나나 값을 보상할 테니 제품을 회사로 보내달라”고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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