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Top
한국어판

‘기상천외’ 세계종말 시나리오 12가지

세계종말을 주제로 한 문학작품과 영화 등이 큰 인기를 얻을 정도로 사람들은 오랜 시간 종말론에 지대한 관심을 쏟아왔다. 이에 비해 국가기관들은 종말을 현실적인 위협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 옥스포드 대학의 “인류 미래 기관”과 “국제 문제 재단”은 정부가 세계를 위협하는 여러 위험요소에 좀 더 관심을 둘 수 있도록 “현실적인” 세계종말 시나리오 12가지를 발표했다.

1. 아무도 모르는 시나리오

정말 아무도 짐작하지 못한 기상천외한 사건이 발단이 되어 세계가 종말에 이를 수 있다. 별것 아닌 것 같던 사소한 일이 상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튀어 인류가 멸절된다.

종말가능성: 0.1%

2. 소행성 충돌

2000만 년에 한번 꼴로 5km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에 떨어진다. 과학기술의 발전 덕분에 이러한 위협 물체가 지구로 다가오는 것을 미리 알 수 있고 비행 궤도를 바꿔 지구와의 충돌을 방지할 수 있다.

종말가능성: 0.00013%

(123rf)
(123rf)

3. 인공 지능

현재 인류 종말에 가장 위협적이라 판단되는 요소는 인공지능이다. 잠재요소인 건 확실하나 얼마나 현실적인 위협인지 가늠하기가 어려워서 현실성의 가정범위가 넓다.

종말가능성: 0-10%

4. 화산 폭발

여태껏 경험한 적이 없는 규모의 거대한 화산 폭발은 미립분자를 공기 중에 살포해 빙하기를 불러올 수 있다. 운성 충돌 또는 핵전쟁과 같은 참사를 낳을 수 있다. 만약 이런 사태가 일어나면 현재 과학 기술로써는 손 쓸 도리가 없다.

종말가능성: 0.00003%

(123rf)
(123rf)

5. 생태계 교란

생태계가 전면적으로 허물어져 지구 상에서 유기체가 살아남을 수 없는 환경이 생길 수 있다.

종말가능성: 파악 불가

6. 정치적 붕괴

국제적 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되어 사회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지독하게 무능하거나 범국가적인 무장단체의 독재와 횡포를 상상하면 된다.

종말가능성: 파악 불가


(123rf)
(123rf)

7. 글로벌시스템 붕괴

경제 또는 사회적 난항을 의미한다. 폭동이나 법치주의 붕괴로 인해 문명화된 삶이 불가능해진 사태를 의미한다. 미지수가 많은 시나리오여서 현실화될 가능성을 가늠할 수 없다.

종말가능성: 파악 불가

8. 기후 변화

인간이 이산화탄소를 공기 중으로 배출해 세계적 기후 온난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은 뻔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에 더불어 북극의 영구동토층이 녹아 메탄이 방출되면 온난화를 과속화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식량 부족현상이 벌어질 수 있고 배가 고픈 사람들은 폭동을 일으켜 사회와 국가를 전복시킬 수 있다.

종말가능성: 0.01%

9. 핵전쟁

20세기 후반 모든 사람들은 미국과 러시아 사이의 핵전쟁이 세상을 멸망시킬 것이라는 불안을 안고 살았다. 이러한 걱정은 그로부터 수그러들었지만 핵 무기의 확산은 더욱 번져가고 있고 세상에는 아직도 수많은 도화선이 존재한다. 핵이 터져 안개연기가 태양빛을 막게 되면 온기를 잃은 지구에 “핵 겨울”이 올 수 있다. 핵 자체의 어마어마한 폭발력 이외에도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인류가 멸망에 이르게 될 것이다.

종말가능성: 0.005%

(123rf)
(123rf)

10. 국제적 유행병

세계종말을 일으킬 유행성 질병은 불치성, 치명성, 전염성, 그리고 긴 잠복기 네 가지를 동반해야 한다. 사람들이 바이러스의 위험성이나 심각성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을 때 질병이 확산된다면 국제적 보건기관들이 전례 없는 속도로 민첩하게 대응해야 세계종말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종말가능성: 0.0001%

(123rf)
(123rf)

11. 합성생물학

유전공학은 새로운 유기체의 탄생으로 이어져 인류에게 크나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유기체가 치료 불가능한 미지의 병원균으로 발전할 수 있다.

종말가능성: 0.01%

12. 나노테크놀로지

정밀과학의 발전은 경이롭고 멋진 일이지만 또한 무서운 무기의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 나노머신이 스스로 재생하고 복제하며 인류를 지배하게 될지도 모른다.

종말가능성: 0.01%

(khnews@heraldcorp.com)

MOST POPULAR
LATEST NEWS
subscribe
피터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