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 여자를 ‘입는’ 남자
알몸의 여자를 스카프처럼 두르고 예술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이 소개되어 화제다. 미국 타블로이드 뉴욕 데일리는 사진작가 네이트 힐(36)의 사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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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
뉴욕 할렘 동부지역에서 사진작가로 활약 중인 네이트는 뉴욕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인종문제가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그는 “내 예술의 핵심은 단순하다. 일부 흑인들은 백인 여성과 사귀는 것을 과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을 풍자하는 것이 내 작품의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네이트는 알몸의 백인 여성들과 사진을 찍는다. 여성들은 입소문을 듣거나 크렉스리스트와 같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연락을 해온다. 촬영은 대부분 여성의 집에서 비밀리에 진행된다. 그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여성부터 망사 스타킹이나 얇은 속옷을 입은 다양한 여성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공유한다.
일부 사람들은 성차별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네이트의 작품을 비난하기도 한다. 또한 흑인 남성이 백인 여성 나체를 찍으면 ‘예술’이지만 백인 남성이 흑인 여성을 찍으면 ‘범죄’로 인식되는 사회를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는 “나는 논란이 되기를 원했다. 왜냐하면 그것이 내 작품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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