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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맥도날드에 치킨너겟 먹으러 갔더니 왠 생 닭이 푸드덕…

영국 청소년이 맥도날드에서 배달승강구를 통해 살아있는 닭을 맥 매장 내로 투척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BBC가 28일 보도했다.

이들은 맥 드라이브에서 주문 후 배달승강구를 통해 내부에 살아있는 닭 한마리를 투척한 후 달아났다. 현재 장난을 주도한 청소년은 본인의 범행을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123rf)
(123rf)

본 소식을 접한 많은 사람들은 “닭이 무슨 잘못이냐,” “동물 학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장난을 친 청소년들을 비난했다.

해당 맥도날드 매장 내에 앉아있던 손님들은 당시 충격과 놀람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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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어린 딸과 함께 계산대에 서있던 헬렌 라빌 (Helen Laville)은 “직원들이 음식을 서빙하려고 배송승강구를 열었을 때 커다란 살아있는 닭이 매장 안으로 푸드덕하며 떨어졌다. 당황한 직원들은 소리지르고 있었고 닭은 살짝 발에 피를 흘리며 고통스러워하는 것 같았다” 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생 닭을 목격한 후 딸아이가 음식을 먹지 않으려 했다. 앞으로 딸아이는 치킨너겟 대신 버거를 먹을 것 같다”며 “무엇보다 이런 장난이 처음 일어난 것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 놀랐다”고 덧붙였다.

2006년에 통과된 영국 동물보호법 대상에 닭도 포함되어 있는 만큼 이러한 종류의 장난은 동물학대로 인정된다. 동물 보호협회 RSPCA는 “동물을 장난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엄연한 처벌대상”이라며 대중들이 동물을 학대하는 장난을 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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