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의 한 여성이 울음을 그치지 않던 세 아이의 목을 칼로 그은 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주 올림피아에 거주하는 크리스티나 부스(29)는 아이들이 밤새 울음을 그치지 않자 부엌칼을 들고 아이들의 목을 그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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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O-TV) |
그녀는 ”남편이 아이가 우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며 아이를 조용히 시켜 남편이 조용한 집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산후 우울증을 겪고 있던 그녀는 조사 중 여러 번 울음을 터트리고 구토를 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경찰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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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
그녀의 남편은 “내가 잠에서 깨 아이의 방으로 올라갔을 때 아이들은 이미 목에 큰 상처를 입은 채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아이들을 발견한 즉시 구급대원을 부르고 응급처치를 했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현재 현지 아동 보호소에서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그녀에게 세 명에 대한 살인 미수 혐의로 300만 달러(한화 약 32억원)의 벌금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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