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에 걸쳐 잠이 든 부인을 강간하고 그 영상을 찍은 남성이 법적 처분을 받게 됐다고 외신들이 14일 보도했다.
영국 레스터셔에 거주하는 찰스 테틀리(33)는 잠자는 부인을 강간 및 폭행죄 등의 혐의로 12년형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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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V) |
작년 그의 부인 사라 테틀리(26)는 남편이 자신이 잠잘 때 성추행한다는 걸 알게 됐다. 그 후 남편에게 주의만 줬을 뿐 신고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는 남편의 컴퓨터에서 잠자는 자신을 추행하는 모습이 담긴 300여건의 영상을 발견한 뒤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방송에서 밝혔다.
“영상 속의 나는 확실히 잠든 상태였고, 죽은 사람처럼 전혀 미동이 없었다”고 그녀는 말했다.
이어 “방송에 나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지만, 내 경험이 부부간에 벌어지는 강간이나 추행에 대한 사람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해 방송에 나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방송 진행자는 남편이 사라에게 몰래 약을 먹여 추행했을 가능성을 제시했으나 그녀는 약물 검사의 반응이 부정확하게 나왔다며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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