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 투우사가 멕시코 시티의 투우장에서 투우를 하던 도중 같은 소에 두 번씩이나 받혀 화제가 되고 있다고 외신이 전했다.
지난 일요일, 멕시코의 플라자 데 토로스(Plaza de Toros) 투우장에서 약 500킬로그램 가까이 나가는 가무시노(Gamusino)라는 이름의 소가 투우사 칼라 드 로스 앙헬레스(Karla de los Agneles)를 머리 위로 들어 던져버렸다고 BBC가 보도했다.
앙헬레스는 다시 경기장으로 나서기 전에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으나,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재차 뿔에 받히고 말았다.
BBC에 따르면 이 여성투우사는 허벅지와 둔근에 각각 12cm와 10cm 길이의 자상을 입었다고 한다.
그녀의 조수 페데리코 도밍게스(Federico Dominguez) 또한 이 거대한 황소에 받혔다.
이것으로 그치지 않고 황소는 투우장을 뛰어넘어 통로로 진입해 또 다른 조수 2명과 농부에게 부상을 입혔다. 또한 이 중 한 조수는 심각한 뇌진탕을 당했다고 AFP가 전했다.
10일동안 열리는 행사의 일환으로, 약 5천명이 지난 일요일에 해당 투우장을 찾았다고 지역 언론은 전했다.
<관련 영상>
(코리아 헤럴드 박규오 인턴기자 q5park@heraldcorp.com)
[사진 및 영상 출처: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