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유니버스, 미스월드, 어스인터네셔널. 세계 3대 미인대회 그랜드슬램 중 하나로 매년 100명 이상의 전 세계 미인들이 출전하는 대규모 국제대회다.
그 중 미스월드는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1951년 시작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미인대회로 자리 잡았다. 원더우먼으로 유명한 린다카터, 할리베리 등 세계적 탑스타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미스월드는 전 세계 미인대회에서 ‘선’에 당선된 이들에게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진’에 당선되면 미스유니버스에 출전할 수 있다.
2014년 영국 런던에서 12월 14일 치뤄질 예정인 미스월드 행사를 앞두고 코리아헤럴드는 지난 10년간 미스월드 왕관을 차지했던 역대 우승자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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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
2013년 미스월드, 메간 영(Megan Young)
메간 영은 90년생으로 필리핀계 미국인 배우이자 모델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63번째 미스월드 선발대회에서 우승했다. 필리핀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를 뒀다. 필리핀 대표로는 처음으로 미스월드에 오른 영은 미국에서 태어나 10세 때 필리핀으로 이주해 배우,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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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미스월드, 위원샤(Yu Wenxia)
위원샤는 89년생으로 중국 태생이다. 몽골에서 열린 62번째 미스월드 선발대회에서 우승했다. 농사 짓는 부모님 밑에서 두 번째 딸로 태어났다. 음악교사가 꿈이다. 중국의 미스월드 배출은 두 번째로 2007년에 모델 장즈린이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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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미스월드, 이비안 사르코스(Ivian Sarcos)
이비안 사르코스 역시 89년생으로 베네수엘라 출신이다. 영국에서 열린 61번째 미스월드 선발대회 우승자다. 13남매 가정에서 태어난 그녀는 8세에 부모를 잃고 고아원에서 자랐다. 이후 모델로 일하며 미스월드의 꿈을 키웠단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휴고 차베스의 열렬한 팬이라고. 키가 180cm 이르는 장신이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6번째 미스월드 우승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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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미스월드, 알렉산드리아 밀스(Alexandria Mills)
알렉산드리아 밀스는 92년생으로 미국 출신이다. 중국에서 열린 60번째 미스월드 선발대회에서 우승하고 현재 모델로 일하고 있다. 고등학교 땐 홈스쿨링을 하며 선생님 꿈꿨다. 채식주의자이기도 하다. 한편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인 데일리 메일은 그녀가 “엉뚱하게” 왕관을 차지했다며 이는 심사위원단이 개최국 중국의 압력에 굴복한 결과라고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즉 노르웨이가 중국과 심각한 외교적 마찰을 빚어 왕관이 미스 USA에 넘어갔다는 주장이다. 미국 출신 통산 세번째 미스월드 우승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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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미스월드, 카이앤 알도리노(Kaiane Aldorino)
카이앤 알도리노는 86년생으로 지브롤터 출신이다. 남아공에서 열린 59번째 미스월드 대회 우승자이다. 영국령 지브롤터 출신으로는 첫 우승자다. 그녀는 행정서기로 일하고 있으며 스페인어, 영어에 모두 능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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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미스월드, 크세노야 스키노바(Kseniya Sukhinova)
크세노야 스키노바는 87년생으로 러시아 출신이다. 남아공에서 열린 58번째 미스월드 대회 우승자이다. 키 178cm에 금발머리, 파란 눈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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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미스월드, 장즈린(Zhang Zilin)
장즈린은 84년생으로 중국 태생이다. 동아시아 출신으로는 첫 미스월드 우승자이다. 장즈린은 허베이성 태생으로 베이징으로 이주, 베이징과학기술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이후 기업체 비서로 일하며 모델활동을 병행해왔다. 삼성 디지털카메라 중국 현지 광고모델이기도 하다. 100m 장애물달리기, 세단뛰기, 수영, 춤에 능하며 과일,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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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미스월드, 타타나 쿠차로바(Tatana Kucharova)
타타나 쿠차로바는 87년생으로 체코 출신 첫 미스월드 우승자이다. 파란 눈에 금발 미녀인 쿠차로바는 체코 트르나바에서 태어나 오포치노에서 성장했다. 그의 꿈은 모델인데 유명모델이 되면 세계 패션쇼에 설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세계 각국을 여행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취미는 스포츠로 테니스 배구 승마 스케이팅을 좋아하며 춤과 음악감상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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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미스월드, 어너 버나 빌얌스도티어(Unnur Birna Vilhjalmsdottir)
어너 버나 빌얌스도티어는 84년생으로 아이슬란드 모델이자 배우이다. 시간제 경찰로 근무중인 빌얌스도티어는 우승 후 변호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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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미스월드, 마리아 훌리아 만틸라 가르시아(Maria Julia Mantilla Garcia)마리아 훌리아 만틸라 가르시아는 84년생으로 페루 태생이다. 페루 출신 2번째 우승자이다. 고등학교 선생님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었고, 꿈은 온라인 여행사를 차려 고향 마을 관광을 증진시키는 것. 신장 174㎝에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가르시아는 모델 겸 TV 진행자로 활동해 온 재원으로, 페루의 전국 3종 및 5종 경기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등 스포츠에도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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