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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거꾸로 뒤집힌 남자

브라질에 한 남자가 머리가 거꾸로 뒤집힌 신체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남에도 불구, 이를 극복하고 긍정적인 삶을 이어가는 모습이 공개되어 화제다.

영국 일간지 미러의 지난 1일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 클라우디오 비에라 드 올리베라는 태어났을 때부터 목 뒤로 머리가 젖혀진 상태였으며 다리 역시 기형일 뿐만 아니라 팔과 손은 거의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태생 직후 그를 본 의사들은 살아날 가망이 없으니 그의 어머니에게 수유할 필요가 없다고 했으나, 놀랍게도 그는 현재 37살의 회계사이자 대중 연설가가 되었다.

올리베라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내 자신을 바쁘게 움직이도록 했다. 남들에게 의지하는 삶은 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하며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틀기, 전화 받기, 인터넷 사용하기 뿐만 아니라 회계사로서 고객과 컨설팅을 하거나 자료를 찾는 일도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리베라는 신체적 결함 때문에 휠체어를 사용할 수 없는 대신 8살 때부터 무릎으로 걷는 법을 익혔다고 전했다. 가족의 걱정과 만류에도 불구 불편함을 이겨내고 학교에 가서 배움을 실천하기도 했다.

병원 측에서는 현재 이 남성의 질환을 “선천성 관절만곡증”으로 진단 내린 상태다.

이 남성은 “불편한 몸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평생 동안 익혔다. 난 이제 스스로 남들과 다른 사람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나 또한 평범한 인간”이라며 “이젠 대중과 마주하는 것이 두렵지 않다. 나는 전세계에서 초청 받는 세계적인 대중 연설가가 되었다”고 전했다.

(코리아헤럴드 김민진 인턴 기자 minjin1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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