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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 피폐 가자지구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 큰 충격

폭격이 계속되는 가자 동물원의 동물들 상태가 어떨까?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절망 그 자체다.

생기발랄해야하는 동물들도 대부분 다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이다 — 사자는 폭격된  우리 안에 가만히 누워있고 원숭이는 죽은 친구를 멍하게 바라보고 있다. 

악어는 오염된 물에 힘없이 몸을 맡겼고 심지어 같은 우리 안에 죽은 새가 같이 있다. 다른 우리에서는 영양과 거위가 같이 살고 있다. 새들은 반복되는 폭격소리를 견디지 못해 죽거나 충격으로 인해 새끼를 돌보지 않는다. 

한때 여가를 즐길 수 있었던 동물원에서는 이제 심한 악취가 진동한다. 동물원 소장에 따르면 많은 동물들이 폭격에 의해 죽었고 살아남은 동물들은 모두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한다. 

동물원 관리인 알비산은 “동물들이 폭격된 우리 안에서 힘없이 지내야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사자들은 아무 소리도 안낸다. 내가 닭을 먹이로 줄때만 작은 소리를 낸다. 여기에 살아남은 모든 동물들은 큰 폭격소리에 의한 정신적 충격을 많이 받은 상태다. 나도 사랑하는 나의 동물들을 이런 상태로 봐야한다니 가슴이 아프다”라고 덧붙였다. 

동물원과 동물들의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제기구가 남아있는 동물들을 구조해줬으면 하는 강한 의견을 내비추고 있다. 

(코리아헤럴드 조한나 인턴기자 hnncho@heraldcorp.com)

(사진 출처: 유투브 캡쳐) 



<관련 영문 기사>
Gaza’s zoo animals -- what happened to them? 

What happened to the animals living in the Gaza zoo? According to the Daily Mail, the state of the animals living in the bombed zoo is devastating.

The once-lively animals appear deeply disturbed: The lions lie in their destroyed cage and a monkey blankly stares at his dead friend. A crocodile sits motionless in stagnant water with a dead stork in its cage. A gazelle can be seen with a goose in another pen and the birds, affected by the repeated loud bombings, have died of stress or neglected their young.

The zoo, once a beautiful place for children and families, is now full of debris, dead animals and a “sickly stench.” According to the zoo’s director, the animals that are still alive are in a state of shock.

The zookeeper told reporters it was heartbreaking to see the animals living in the devastated cages.

Netizens who saw pictures of the zoo animals urged international organizations to step in.

By Cho Han-na, Intern reporter (hnn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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