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stock ownership reaches 342 trillion won at yearend, accounting for 30% of total
Foreigners have earned 350 trillion won ($307 billion) from investment in Korean shares over the past 20 years, according to the local brokerage industry.
Their average earnings since the stock market opened to foreign investors in 1992 is 351 percent, Hyundai Securities estimated.
Foreigners far surpassed institutional or small investors in stock investment gains, market analysts said.
While there has been skepticism over profit-making, some analysts say they contributed to the development of the local stock market and financial industry.
According to the Financial Supervisory Service, foreign holdings of Korean shares was 342 trillion won at the end of 2011, accounting for more than 30 percent of the total market capitalization on the Korean bourse.
The amount soars to 425 trillion won, more than 100 times more than the 4.14 trillion won in 1992, when it includes the 83 trillion won worth of bonds.
Their ownership of Korean stocks was just 4.1 trillion won at the end of 1992, when there was a foreign investment ceiling of 10 percent in any firm.
After peaking at an all-time high of 42.07 percent in July 2004, their stock holding portion has ranged between 26 and 32 percent since the 2008 global financial crisis.
Their portion on the stock market rapidly increased since 1998 when the nation lifted the investment ceiling. The derivatives market was also opened after the 1997 Asian financial crisis.
Foreign holdings jumped from 26 trillion won in 1998 to 71 trillion won in 1999, and exceeded 100 trillion won for the first time in 2003.
Their holdings topped 300 trillion won in May 2007 and 400 trillion won in April 2011. The figure inched down to 342 trillion won at the end of 2011.
Luxembourg, a tax-haven with many hot-money managers, has been one of the biggest foreign stock buyers. Other major investors included those from the U.S., China, Britain and France.
Analysts say that foreign investors are seeing greater opportunities in the Korean market, which is seen as undervalued.
In particular, foreign funds mostly target shares in exporters and IT firms.
In response to the rapidly evolving global securities market, Korea took measures to make the market more efficient, reliable, and user-friendly.
In January 2004, the National Assembly passed the “Korea Securities and Futures Exchange Act” resulting in the integration of three domestic exchanges -- the Korea Stock Exchange, the KOSDAQ and the Korea Futures Exchange.
In 2005, the merged Korea Exchange, also called KRX, unveiled a blueprint to emerge as Northeast Asia’s leading capital market and ultimately become one of the world’s top 10 capital markets.
By Kim Yon-se (kys@heraldcorp.com)
<한글기사>
외국인 최대주주 "순익의 100% 배당하라"
국내 증시를 개방한 지 20년만에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비중이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배당규모는 폭증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대주주로 있는 일부 기업의 경우는 지나치게 높은 배당으로 성장에 제 약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배당성향이 70%를 넘는 곳이 적지 않고 100 %에 이르는 상장사도 있다.
◇ 20년만에 외인비중 6배 배당 110배
1일 대신증권이 금융감독원과 코스콤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들에 게 국내 주식시장을 처음 개방한 1992년부터 2011년까지 20년간 외국인 주식비중은 6배가량 늘었다.
외국인 국내주식 보유비중은 개방 첫해 5.5%에서 이듬해인 1993년 11.1%로 올라 선 뒤 1999년 21.0%, 2001년 36.5%로 각각 높이다가 2004년에는 41.2%로 최고를 기 록했다. 이후에는 2005년 38.7%에서 2008년 28.2%로 떨어졌으나 2009년 31.9%, 2010 년 32.2%, 지난해 32.0% 등으로 다시 올라갔다.
이처럼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보유비중은 서서히 상승했지만 외국인들이 받아챙 긴 배당액은 빠르게 증가했다. 20년간 모두 40조9천280억원에 달했다.
개방 첫해인 1992년에는 외국인 배당액이 417억원에서 1994년 1천116억원으로 늘었다가 2000년에는 1조원을 넘어선 1조1천421억원으로 불었다. 이어 2002년 2조1 천866억원, 2004년 4조3천144억원 등으로 빠르게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4조6천16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증시 개방 20년만에 외국인 주식비중은 5.8배로 증가했으나 배당액 규모는 110 배로 급증한 셈이다.
◇ 순이익의 평균 20% 안팎…90% 넘는 곳도
외국인들이 받은 배당금은 상장사가 내는 순이익의 5분 1가량이며 심한 경우는 90%를 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내국인이 받는 비율도 마찬가지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10월 최근 5년(2006~2010년) 상장사 의 업종별 배당성향을 분석한 결과 평균 20.3%로 나타났다.
배당성향은 기업의 순이익에서 배당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통신서비스 업종이 62.3%와 47.5%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가장 낮은 IT(전기전자)와 경기소비재업종도 13%대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 최대주주 기업들인 한국쉘석유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86.2% 에 달했고 외환은행(68.5%), 덕양산업(52.4%), KB금융(46.
6%), S-Oil(41.3%) 등도 40%를 넘었다.
배당은 주주로서 당연한 누릴 수 있는 권리이긴 하지만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는 투자재원을 고갈시킨다.
국내 일부 신용평가사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미국의 국제적 신평사 무디스가 최대주주인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순이익 82억 원중 74억원을 주주에 배당했다. 배당성향은 90.2%에 달했다. 이 신평사는 2008년에 는 73억원의 순이익 전체를, 2009년 88억원의 순이익 중 90.9%인 80억원을 주주들에 게 나눠줬다.
토종인 나이스신용평가가 지난해 사업연도 당기순익 70억원 가운데 35.8%인 25 억원을 배당하는 등 3년 평균 42.6%의 배당성향을 보인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외인 비중 증가→고배당 유도 `부작용'
외국인들의 주식비중 확대가 배당금 증가로 이어지기 마련이지만 기업의 배당정 책에 지나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 증권시장에서 해마다 주식보유를 늘리는 외국인들이 높아진 지분율을 바탕 으로 배당정책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고배당을 유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들이 종 종 나오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주주로서의 기본적인 이익 추구라는 차원을 넘어서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해치 는 것은 물론 미래를 위해 재투자할 수 있는 재원을 빼돌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나아가 국가적으로 보면 경제 성장의 과실로 이뤄진 국부(國富)가 해외로 빠져 나갈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영희 경제개혁연대 부소장은 "시장 개방 자체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고 외국 자본 투자 활성화는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도 "외국자본은 국내에서 장기투 자를 하지 않고 연구개발(R&D) 투자를 꺼리는 등 이익만 챙기려는 주주자본주의의 성격이 강하다. 회사발전보다는 배당 등으로 부를 유출하는 이기적인 행태는 장기적 으로 국내 경제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의 의결권 행사를 제도적으로 막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국내 주주들 의 주식투자가 확대되고 이들이 권리 행사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송민규 금융연구원 연구위원도 "충분히 분산된 주주들에 의해 결정돼서 배당이 이뤄진 것이라면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외국인 등 특정 대주주가 높은 지분율을 이 용해 고배당에 영향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