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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르디니의 페이스북, 트위터) |
한 이태리 시각장애인 청년의 러시아 횡단 배낭여행 계획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또다시 전세계에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고 이태리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다.
이 미담의 주인공은 알렉산드로 보르디니(28)로, 지난 25일 베로나에서 자신의 배낭여행 계획을 테드 토크에 올려 세간의 화제가 됐다. 이 계획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국제적 지지를 얻고 있다.
보르디니는 2009년 낙하산 사고로 시력을 잃은 후에도 아시아, 오세아니아와 동유럽 배낭여행을 성공적으로 강행하는 등 투혼과 열정을 간직했다. 계속된 그의 행보는 인터넷과 SNS를 통해 전세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화제의 테드 토크 중 보르디니는 "(장애를 극복하고 성공한) 비결은 자신과 다른 사람을 향한 신뢰"이며, "미소 띤 얼굴은 언제나 도움이 되고, 낙관적인 사고방식이 있다면 그 어떤 시련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리아헤럴드 정주원 기자
joowonc@heraldcorp.com)
<관련 영문 기사>
Blind man inspires world with trans-Russia backpacking plan
A blind man from Italy inspired the world as he revealed on Facebook that he would start a solo backpacking journey across Russia in March, ANSA reported Tuesday.
Alessandro Bordini, 28, created a “TED talk” in Verona, Italy, about the trans-Russia backpacking plan which was dispersed through Facebook, according to UPI.
Bordini has successfully backpacked through Asia, Oceania and Eastern Europe since he went blind in 2009 after a parachute accident, UPI reported.
“The secret is to believe in oneself and in others,” Bordini was quoted as saying during his TED talk.
“Smiling always helps. … Optimism can help us get through any situation in life,” he was also quoted as saying.
(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