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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를 위한 성형수술" 앱 모습(아이튠즈 화면 캡처) |
어린 여자아이들이 캐릭터를 성형수술시키는 게임 애플리케이션이 비판을 받고 있다고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지난주에 애플 앱스토어 공개된 “바비를 위한 성형수술, 성형의사, 성형외과”라는 앱은 10살 미만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개발됐다. 앱을 실행하면 금발의 캐릭터에게 성형수술을 할 수 있다. 금발은 미국에서 전형적인 미인의 특징으로 꼽힌다.
성차별 폐지 운동가들은 트위터에서 애플이 이 앱을 삭제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4000명이 넘는 트위터 사용자들이 앱을 비난하는 트윗을 남겼다. 결국 14일 저녁 애플은 특별한 언급없이 해당 앱을 지웠다.
그러나 성형수술을 부추기는 앱에 대한 비판은 계속 되고 있다. 지난 12월 앱스토어에 공개된 “바바라를 위한 성형수술”이라는 앱은 “햄버거와 초콜릿를 엄청 좋아했지만 자신이 못생겼다는 걸 발견한 바바라, 예뻐지기 위해 성형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는 설명으로 시작한다.
이 앱도 마찬가지로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트위터에서 “이런 앱은 당장 사라져야 한다” “앱 만든 개발자는 부끄러운줄 알아라”는 성토가 일고 있다.
(코리아헤럴드 이신영 인턴기자
sylee@heraldcorp.com)
<관련 영문 기사>
Plastic surgery apps spark outcry
Two iTunes apps that encourage little girls to perform virtual plastic surgery on “ugly” women have caused an outcry, Business Insider reported.
One of the apps, called the “Plastic Surgery & Plastic Doctor & Plastic Hospital Office for Barbie,” was deleted Tuesday night after the activist group Everyday Sexism started a Twitter campaign calling for Apple to pull it from iTunes. More than 4,000 Twitter users rallied for the campaign.
The app, which launched last week, taught little girls about liposuction and encouraged them to perform it on the blonde avatar.
But there is another very similar app named “Plastic Surgery for Barbara.” This app is still available in the iTunes store. This app features “Barbara,” who “likes to eat a lot of burgers and chocolates and once she found out that she looks ugly,” according to the app‘s iTunes page.
This app has also sparked outrage on Twitter, with thousands of users calling on iTunes to remove it from its app store.
By Lee Shin-young, Intern reporter (
sy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