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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사람을 멍청하게 만들어’

아리아나 허핑턴(연합)
아리아나 허핑턴(연합)
미국 최대 온라인미디어 허핑턴포스트를 창립한 아리아나 허핑턴(63)이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스마트폰 사용을 비판한 칼럼을 실었다.

허핑턴은 “오늘날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지혜(wisdom)”라며 “스마트폰 등 기술에 의존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지혜를 얻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허핑턴은 이를 아이폰과 역설(패러독스)을 합쳐 ‘아이패러독스(iParadox)’라고 불렀다.

칼럼에서 허핑턴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많은 도구들 덕분에 지식이 엄청난 속도로 퍼지는 반면 지혜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허핑턴은 이런 상황을 “정보는 과잉 상태, 지혜는 기아 상태”라고 짚었다.

허핑턴은 그리스 아테네 출신으로 2005년 설립한 허핑턴포스트를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으로 키워내 영향력있는 언론인으로 꼽힌다.

(이신영 인턴기자 / 코리아헤럴드)

<관련 영문 기사>

‘Smartphones are blocking our path to wisdom’: Arianna Huffington

In her contribution to The Guardian, digital media mogul Arianna Huffington expressed her concern about the increasing dependence on technology such as smartphones and tablet PCs.

Huffington, 63, said wisdom is the most important thing to be concerned about, but people don’t because of the “pathological relationship with their devices,” citing Kelly McGonigal, a psychologist.

According to Huffington, smartphones are blocking one’s path to wisdom. She called the symptom “iParadox.”

She added the current generation is “bloated with information and starved for wisdom.”

Huffington is a Greek-American author and a columnist. She is best known for her news website, The Huffington Post, founded in 2005.

By Lee Shin-young, Intern reporter
sy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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