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소위 말하는 “야동”을 즐겨보는 남성은 상대적으로 섹스를 즐기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외신들이 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대학 연구진은 18살부터 29살까지의 남성 487명을 대상으로 포르노 성향과 실제 성생활에 대해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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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rf) |
그 결과, 일주일에 여러 번 포르노를 접하는 남성은 성적 흥분을 위해 포르노 시청에 의존하거나 이에 나오는 특정 행위를 상대에게 요구하는 등의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들은 포르노를 보지 않는 남성보다 “섹스를 즐기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상업적 포르노는 여성 폄하와 난폭한 성향의 대본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말하며 “포르노가 남성에게 섹스에 대한 주 정보원인 만큼, 이에 자주 노출될수록 포르노를 실제 생활에 대입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전했다.
이 연구는 현재 과학•기술•의약 분야 전문 출판사인 슈프링어(Springer)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성 행동 기록”(Archives of Sexual Behavior)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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