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연구진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암시해주는 여러가지 증상들 중에서 새로운 것을 알아 냈는데 바로 느린 반응 속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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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커) |
런던칼리지유니버시티 연구원들은 예상 되는 높은 사망가능성을 가진 남성, 흡연자, 애주가와 활동이 적은 사람들의 변수를 조절한 뒤 연구를 진행했을 때 반응속도가 느린 남성이 어떠한 요인으로도 사망할 가능성이 25 퍼센트나 높았고 빠른 반응속도를 가진 남성보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36 퍼센트나 더 높았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그러나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반응속도와 무관하다고 했다.
이 연구는 19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5,134명의 성인남녀 20세부터 59세의 반응속도를 측정한 것으로 컴퓨터에 보여진 빛을 보는 순간부터 최대한 빨리 버튼을 누를 때까지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그 후 15년 동안 몇 명의 실험 참가자들이 생존해 있었는가를 비교 분석해 발표한 것이다. 수석연구원 개랫 해거-존슨이 미국 과학 잡지 플로스 원 1월호에 “반응속도가 장수를 좌우 한다”라고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또 그는 아직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 혹은 신경계의 문제를 반응속도가 반향 하는 것이지 않을까 라고 추측했으며 하나의 연구결과로 사람이 언제 죽는지 단언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코리아헤럴드 하지원 인턴기자
jiwonha@heraldcorp.com)
<관련 영문 기사>
Reaction time: barometer for longevity?
A group of researchers in Britain has revealed that slower reactions may indicate a higher chance of dying.
University College London researchers conducted a study on the connection between reaction speed and longevity. They measured the reaction speeds of 5,134 adults aged 20 to 59 in the late 1980s and early 1990s. The experiment asked them to press a button as fast as possible once they saw a light flash up on a screen.
In the 15 years since the experiment, they checked how many of the participants were still alive.
The analysis revealed by the researchers showed that there was 25 percent higher chance of dying of any cause for those with slow reactions and a 36 percent higher chance of dying of cardiovascular disease compared to those with faster reactions. No relationship between cancer mortality and reaction time was found.
A senior research associate of the study commented that the reasons for the link between reaction time and longevity were unclear for now, but it may be due to differences in the function of nervous system or brain function that also result in different reaction times.
By Ha Ji-won, Intern reporter (
jiwonh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