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United States government is still waiting for an assurance from North Korea that it is serious about denuclearization, an official said Tuesday.
"We are urging restraint, we are calling for the DPRK (North Korea) to take steps to reassure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hat it is serious about working with us on the denuclearization agenda," Victoria Nuland, spokeswoman for the State Department, said at a press briefing.
She was responding to North Korea's renewed threats of a nuclear war.
Addressing a U.N. General Assembly session in New York on Monday, North Korean Vice Foreign Minister Pak Kil-yon said Washington's hostile policy on Pyongyang could lead to a nuclear war.
Nuland said she did not see Pak's comments yet.
She reiterated her department's basic position on North Korea.
"We are waiting to see what this new leader is going to choose to do, but we are also warning against any further provocation," Nuland said. (Yonhap News)
<관련 한글 기사>
美 "김정은의 선택 지켜보는 중"
미국 정부는 2일(현지시간) 북한이 한반도 정세 불안의 책임을 한국과 미국으로 돌린 것과 관련해 자제와 비핵화 노력을 거듭 촉구했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박길연 북한 외무성 부상의 유엔총회 연설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북한에) 자제를 촉구하고 있고, 비핵화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확인하기 위한 조처를 하라 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해 "우리는 북한의 새 지도자가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보고 있다"면서 "동시에 추가적인 도발을 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김 제1위원장의 등장 이후 북한이 개혁ㆍ개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는 것에 대해 섣부른 판단을 피하면서 기존의 원칙론을 견지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뉼런드 대변인은 박 부상의 유엔총회 연설에 대해서는 "그의 발언을 듣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 부상은 지난 1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현 남한 정부는 집권 이후 6•15 남북 공동성명과 10•4 선언을 포함한 모든 남북 합의를 무효화 하면서 남북 관계를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갔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으로 대결과 긴장 고조의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한반 도가 불씨 하나로 핵전쟁이 발발할 수도 있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전락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