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dai Motor Co. and its sister carmaker Kia offered a formal apology Sunday following reports that they have overstated gas mileage on roughly 900,000 vehicles sold over the past two years in the United States.
The leading South Korean automakers, however, stressed that the overstatement was unintentional.
"We sincerely apologize for these errors, and our top priority is to make things right for you," Hyundai and Kia said in a full-page statement carried by the Washington Post.
The troubled firms said they have begun a process to "reimburse owners of affected vehicles for additional fuel costs incurred to date and in the future."
The move came days after the 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EPA) disclosed the results of its audit of gas mileage tests by Hyundai and Kia, which use shared factories and research but sell different brands and market them separately.
The EPA, which monitors fuel economy, said Hyundai and Kia have inflated figures on the gas mileage of their latest-model vehicles by up to several miles per gallon.
The EPA stopped short of elaborating its next steps, including legal measures to take against the duo. Market watchers expect a criminal investigation into whether the higher mileage figures were deliberate.
The revelation, which the companies described as a result of "procedural errors," is expected to deal a blow to their sales drive here.
Hyundai and Kia have recorded fast sales growth in the U.S., partly driven by their 40-mile-per-gallon advertisement. They sold more than one million cars in the first 10 months this year.
In response to the EPA's reports, they said, "We have corrected the test processes."
The firms asked owners of affected cars to register at their home pages -- www.HyundaiMPGinfo.com or www.KiaMPGinfo.com -- to receive a debit card for reimbursement.
"All of us at Hyundai and Kia value our owners, first and foremost. We work hard to be deserving of your trust, and appreciate the opportunity to make this right for you," they added in the statement signed by John Krafcik, the president and CEO of Hyundai Motor America, and Ahn Byung-mo, the head of Kia Motors America. (Yonhap News)
<관련 한글 기사>
현대기아차, 연비오류 사과 “이제 낮출것”
현대ㆍ기아차가 북미에서 판매 하는 일부 차량의 연비를 과장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4일(현지시간) 미국의 주요 언론매체에 사과광고를 게재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이날 워싱턴포스트(WP)의 20면 전면광고를 통해 "2010년부터 20 12년까지 판매된 약 90만대의 차량의 연비가 과장되는 오류가 있었다"면서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고객들을 위해 잘못을 제대로 잡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며 해당 차량에 대한 연비를 평균 3%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지적에 따라 관련 테스트 과정을 개편하는 동시에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 대해 보상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한 절차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날 광고는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과 안병모 기아차 미국법인 총괄사장의 이름으로 게재됐다.
현대ㆍ기아차는 뉴욕타임스(NYT) 23면에도 같은 내용의 사과 광고를 싣고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연비 과장 사건이 현대ㆍ기아차에 적지 않은 여파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대ㆍ기아차가 연비를 통해 마케팅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 사건으로 평판에 손상을 입게 됐다"고 지적했다.
NYT는 현대ㆍ기아차가 평판을 회복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시장 조사업체인 에드먼즈닷컴(Edmunds.com)의 애널리스트인 존 오델은 "자동차 업계에서 평판이 매우 중요한데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번 일로 쉽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안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현지의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오늘자 미국 내 주요 일간지에 전면광고를 게재했다"면서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EPA의 관련 발표가 나온 지난 2일 연비 하향과 고객보상 계획을 알렸으며 같은 날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딜러들을 대상으로 화상 콘퍼런스를 열어 상황을 설명하고 고객과 딜러들에게 사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