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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샵 화장품 ‘세일 해 봤자…’

 

(이니스프리 공식 사이트)
(이니스프리 공식 사이트)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연중 세일인 것 같다.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 "에뛰드하우스" 등이 오르면 반값 세일을 한다는 신호이다. 하지만 파격 세일을 감행하는 브랜드들의 제품 가격이 작년에 비해 최대 54%까지 오른 것을 고려했을 시, 할인 된 가격은 결코 소비자의 이득을 증대시키지 않는다.

“로드샵 브랜드들이 경쟁적으로 파격세일이나 ‘1+1’행사를 하는데 결국 할인된 가격이 작년 원가와 비슷하다”라고 화장품 업계 관계자가 말했다.

“미샤 데이”로 할인 행사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미샤”는 립 제품 중 하나인 “M 에어 핏 립 루즈”의 가격을 작년 7,800원에 비해 올해 11,800원으로 올렸다.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브랜드 “이니스프리” 또한 “올리브 리얼 아이 크림”의 제품가격을 13,000원에서 20,000원으로 올해 인상했다.

반면, “노 세일”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스킨푸드”는 2004년 론칭 후, 9년동안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있다. “거품 가격을 뺀,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라고 스킨푸드 관계자가 말했다.

(진은수 인턴기자/코리아헤럴드)

(더페이스샵 공식 사이트)
(더페이스샵 공식 사이트)



<관련 영문 기사>

‘Discount for Korean cosmetic brands offers little value’

South Korea’s cosmetic brands are offering almost year-long “discount campaigns,” but consumers do not feel substantial benefits due to the continued increases of official prices, industry sources said. 

A host of cosmetic companies have raised the official prices for their major products by as much as 54 percent this year alone. Such steep increases in the official prices offset the benefit of discount programs, distorting the pricing mechanism of the industry.

“Cosmetic brands are competitively promoting sales or ‘1+1’ events. However, the increase in the official price means the discounted prices are almost the same as the original price,” industry sources said. 

MISSHA, for instance, sold its “M Air Fit Lip Rouge” for 7,800 won in 2012, but increased the price to 11,800 won this year. The product is among the items on sale with a 20 percent discount. Innisfree recently hiked the price for its popular product “Olive Real Eye Cream” to 20,000 won, up from 13,000 won last year.

Jin Eun-soo, Intern Reporter
(janna9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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