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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가 미혼모라니…” 日 충격



‘일본 피겨스타’ 안도 미키(26·사진)가 지난 4월 극비리에 딸을 출산했다고 고백해 일본 피겨계와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안도 미키는 1일 방송된 TV아사히의 ‘보도 스테이션’과 인터뷰에서 지난 4월 3.35kg의 건강한 딸을 낳았다고 깜짝 고백했다. 안도 미키는 “한 여자로서 살겠다는 결심에 따라 4월에 무사히 아기를 출산했다. 이제 어머니가 됐다”고 수줍게 웃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아이 아버지는 일본 피겨선수 출신이지만,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안도 미키와 결혼은 하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일본 언론들은 지난 5월 주간지 ‘프라이데이’가 안도 미키와 프로 스케이터 난리 야스하루(27)가 동거중이라는 사실을 보도했다며 난리를 아이의 아버지로 추측하고 있다.

안도 미키는 인터뷰에서 “임신을 알게 된 건 작년 10월이었다. 2014 소치올림픽을 목표로 하고 복귀를 고려하던 중이었다. 선수생활을 이어가야 했기에 많이 고민하고 주위에서도 (출산을) 반대했지만 아기와 헤어지는 게 싫었다. 생명을 받은 만큼 한 여자로서의 행복을 생각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2011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서 김연아(23)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안도 미키는 이후 은반을 잠시 떠나 있었다. 2006 토리노올림픽 코치이자 연인이었던 니콜라이 모로조프와도 헤어지면서 복귀 시기는 자꾸 미뤄졌다. 안도 미키는 작년 11월 한 이벤트에 등장했지만 아무도 임신 사실을 알지 못했고, 지난 4월 17일 아이스쇼 제작 발표회에 5개월 만에 나타났을 때도 출산 사실을 눈치 챈 이가 없었다. 특히 일본 빙상연맹 강화위원들은 “전혀 몰랐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다.

내년 소치올림픽에서 은퇴를 목표로 한 안도 미키는 “12월 전일본선수권에서 입상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야 한다. 올림픽에 나가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했다. 오는 10월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전일본선수권 예선전이 출산 후 복귀무대가 될 예정이다. (조범자 기자/코리아헤럴드)

<관련 영문 기사>

Japanese figure skating champion becomes a mother

Japan’s ice skating champion Miki Ando revealed that she gave birth to a daughter in April in an interview with TV Asahi on Monday.

“There was a lot of opposition about me having a baby. However, after a long, careful consideration, I chose my baby over skating,” said the 27-year-old ice skater as she announced her plan to retire after competing for the last time at the 2014 Sochi Winter Olympics.

She did not mention the baby’s father during the interview.

Japanese media speculated Nikolai Morozov, Ando’s former coach and ex-boyfriend, might be the candidate for the father but he denied the rumor. 

“I did not know anything about Ando’s pregnancy,” he said.

From news report
(k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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