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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心 잡아야 산다” 백화점, 남성전용 문화강좌 개설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남성 전용 강좌를 처음으로 개설한다. 최근 남성들의 자기계발과 함께 문화요소에 대한 소비가 급증하면서 백화점의 “큰손”을 잡기 위한 방안 중 하나인 것이다. 

롯데백화점 문화센터는 9월부터 시작되는 가을학기에 낚시, 요리, 패션 등등 남성만을 타겟으로 한 강좌를 여럿 개설한다고 4일 밝혔다. 

백화점 측은“문화센터 남성 회원수가 매년 15%씩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3년 전만 해도 5% 안팎에 그쳤던 남성 회원 구성비는 올해 들어 10%에 육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 또한 “아빠”들만을 위한 강좌를 확대하는데, 아버지와 자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요트, 캠핑, 함께 역사 배우기 등 다양한 내용의 강좌들이 도입된다. 이는 가정적인 아빠를 일컫는 “프렌디(Friendy)” 문화의 확산으로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아버지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백화점 관계자는 “아빠를 위한 강좌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 가을학기 문화센터의 남성 회원 비중이 2년 전의 갑절 수준인 25%에 육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화점뿐만 아니라, 각종 패션 브랜드에서도 남성들을 위한 스타일링을 제안해주는 특강을 여럿 연다. LG패션의 남성 브랜드 일꼬르소는 “남성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네 차례 강연을 했다. 자기PR시대인 만큼 외모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때문에 이러한 자기관리에 관한 남성들의 관심이 부쩍 늘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코리아헤럴드)

<관련 영문 기사>

Department stores expand culture programs for men

Cultural centers at South Korea’s major department stores are opening courses designed for male customers, reflecting their growing interest in self-development and willingness to spend on such cultural programs.

Lotte Department Store is set to open culture classes for cooking, fashion styling and fishing in September. Fishing will be taught by Kim Jee-min, a blogger specializing in the popular sport.

“The male students in our culture courses were about 5 percent (of the total) three years ago and the ratio has since risen to 10 percent,” said Hong Young-jun, a cultural business manager at Lotte. 

Hyundai, another major department store franchise, has also set up courses that fathers can attend with their children. The programs range from camping and yachting to history lessons. 

“More classes will target fathers, and the proportion of male members is expected to double to 25 percent of the total,” said an official from Hyundai Department Store.

Department stores are shifting their focus to male customers spending big on such programs to fulfill their various cultural needs.

In the same vein, clothing firms such as LG Fashion’s Il Corso are opening seminars about men’s styling. As looks can be deemed a competitive factor for men, fashion brands are offering more classes on “successful looks.”

Jin Eun-soo, Intern reporter
(janna9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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