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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하루 물 사용량, 세계 타도시에 비해 높아

(TBS 캡쳐)
(TBS 캡쳐)
서울시민 1명이 하루에 약 286ℓ(리터)의 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보다 8ℓ 줄어든 양이지만, 세계 주요 도시와 비교했을 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21일 서울연구원이 지난 2012년 서울 시민의 물 사용량을 분석한 인포그래픽스 ‘서울 시민은 물을 얼마나 쓰나’에 따르면, 서울 시민 1명당 하루 급수량은 303ℓ, 물 사용량은 286ℓ다.

급수량은 정수장에서 보급되는 물의 양을, 사용량은 수도꼭지에서 나온 물의 양이다. 정수장에서 가정이나 산업체의 수도꼭지로 오는 동안 손실되는 물이 급수량과 사용량의 차이다.

서울 시민 1명당 하루 급수량과 물 사용량은 2003년보다 각각 53ℓ, 8ℓ 감소했고, 급수인구 또한 17만 명 줄어 서울 전체의 물 사용량도 동반 하락했다.

10년 간 물 사용량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미국 뉴욕, 영국 런던, 중국 상하이, 일본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와 비교하면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도쿄 시민 1명당 하루 물 사용량은 200~250ℓ, 뉴욕·런던·상하이는 100∼200ℓ이다.

서울시민 하루 물 사용량 자료에 누리꾼들은 “서울시민 하루 물 사용량, 그래도 줄어들고 있다니 다행이네”, “서울시민 하루 물 사용량, 수도세가 싸서 많이 쓰는 건가”, “서울시민 하루 물 사용량, 무심코 수도꼭지 열어놓고 딴 일 하는 거 제발 자제합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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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