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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메르스 공포 주한 외국인 반응은?

중동호흡기 증후군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메르스 공포에 대해 오히려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들은 정부의 어설픈 대응과 언론의 지나친 보도 때문에 공포가 확산된 것이지 메르스 자체가 크게 공포를 조성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크리스티나 윌큰씨는 “언론보도가 지나치게 과장된(overhyped)”된 측면이 있다면서 메르스 확진 환자 숫자는 심각한 수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수준의 지나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금요일 오후 현재 87명의 확진 환자 중 6명이 사망했다.

미국에서 온 조 데마리니씨는 “메르스 발병 초기부터 한국 정부가 한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원활한 소통을 통해” 메르스 우려를 감소하는데 노력을 했어야 했다며 대중과의 소통에 있어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한국 외교부는 첫 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지 거의 20여일 만에 110개국 주한 외교단을 초청해서 메르스 관련 정부대응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기철 재외동포영사대사는 한국 정부가 빠른 시일 내에 메르스와의 싸움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리아헤럴드 송상호, Paul Kerry 기자) (sshluck@heraldcorp.com) (paulker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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