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10대 소녀가 극심한 변비 때문에 사망한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사망한 에밀리 티터링턴 (Emily Titterington)은 극심한 배변 공포증에 시달렸고, 이 때문에 최대 두 달 동안 대변을 참기도 했다고 한다. 계속되는 배변억제에 대변이 장에 쌓여갔고, 결국 대장 등의 장기가 대변으로 가득 찼다고 한다.
사망 전 소녀는 8주간 화장실을 가지 않았고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대변으로 부풀려진 소화기관이 심장 등 흉부에 있는 주요기관들을 누르면 압력을 가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
외신은 에밀리 티터링턴의 장에는 엄청난 양의 대변이 쌓여 있었지만 제대로 된 조치가 취해졌다면 사망에는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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