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피해 연안에 원유 보유국인 아제르바이잔 (Azerbaijan)에서 최근 특별한 목욕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섭씨 40도의 뜨거운 검은 원유에 몸을 담그는 원유 스파가 피부 미용은 물론 질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아제르바이잔의 상류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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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쳐) |
오스트리아에서 온 관광객은 “생각보다 괜찮다”며 “보통 목욕하는 것과 비슷한 온도이고, 초콜릿과 비슷한 감촉“이라고 말했다. 또한 “쇼핑센터에 있는 초콜릿 분수를 생각나게 하며 따뜻하고, 아프지도 않고, 냄새도 별로 안 난다”고 밝혔다.
원유 스파는 6세기 무렵부터 내려온 아제르바이잔의 전통 목욕법이다.
원유 스파를 제공하고 있는 납탈란 병원의 하심 하시모프 의사는 이 스파가 약 70가지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라고 주장한다. 하시모프는 “스파 안의 성분은 바이러스, 곰팡이 등 모든 것을 죽이고, 사용하는 원유는 고유하고 정제되어 있어 더러운 물질은 들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자들은 원유는 발암물질 성분을 가지고 있어 사람 피부에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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