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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먹는 아메바’ 공포 확산

14살 소년이 일명 ‘뇌 먹는 아메바’ 감염으로 숨져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31일(현지시간) 휴스턴에 사는 주니어 크로스컨트리 선수 마이클 존 라일리(14)가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라일리는 지난 13일 샘 휴스턴 주립공원에서 팀 훈련을 하던 도중 아메바에 감염됐다.

미국 주니어 올림픽 대표로 3번이나 선발됐던 라일리는 수영을 마친 뒤 극심한 두통에 시달려 병원에 옮겨졌으나 30일 숨졌다. 라일리의 뇌는 대부분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되는 것은 드문 일이지만, 미국에서는 매년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다.

자유 아메바는 수영 중인 사람의 코로 들어가 뇌까지 이동한다. 먹는 물로는 감염되지 않으며 전염성도 없다. 미국 보건당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53년 동안 133건의 감염사례가 보고됐으며, 이 중 130명이 사망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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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