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아들을 쇠사슬로 묶어놓고 학대하던 남성이 재판에 넘겨져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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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출신 에두아르도 오비에도는 최소 2년간 61세의 아내와 자폐증환자인 32세의 아들을 쇠사슬로 묶어 방에 가둔 것으로 드러났다.
외신에 따르면 이들이 갇혀 지내던 방은 인간의 배설물로 가득찬 비닐봉투와 버려진 주사바늘 등 각종 오물이 널려져 있고, 문에 설치된 쇠창살 사이로 음식을 받았다고 한다.
오비에도는 또 아들에게 개 사료를 먹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맡은 검사 알레한드로 펠레그리니 (Alejandro Pellegrini)에 따르면 오비에도는 아내와 아들을 낮에는 감옥과 같은 방에 감금하고 밤에는 각종 오물로 더럽혀진 또 다른 방으로 옮기며 학대를 일삼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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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