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무장단체 IS의 포로 참수 영상에 빠져 있던 10대 소녀가 어머니를 상대로 모방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9년형을 선고받았다..
올해 15세인 덴마크 출신의 리사 보치는 최근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9년형을 받고, 공범인 29세 모하메드 엠와지는 13년형을 선고받았다.
보치와 엠와지는 작년 10월 보치의 모친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직접 거짓신고를 해 체포를 피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직후 보치는 경찰에 전화해 어머니의 비명을 들었고, 집에서 한 백인 남성이 도주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거짓신고를 했다.
외신에 따르면 보치는 IS 대원이 포로를 참수하는 영상을 반복해서 시청했고, 남자친구인 공범과 함께 시리아로 들어가 IS에 합류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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