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nhap) |
김민석 전 의원 측과 통합한 박준영 민주당 공동대표는 1일 "하나의 신당을 실현해 더불어민주당으로는 어려운 정권교체의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민주당의 선배 지도자들은 대한민국이 군홧발에 짓밟히고 총칼 앞에 입이 봉해져도 자유, 인권, 내 손으로 지도자를 뽑는 민주주의를 쟁취했다"며 "이런 정신을 받들어 국가재창조의 대장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신당 창당과정에서 정권교체의 길을 가면서도 우리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살리라는 지역민의 여망이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민주당에 어머니 같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탈당 후 신당을 창당한 것은 더민주로는 정권교체를 이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였고, 정권교체는 호남의 자존심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국민의당과의 통합 전망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진행될 것이고 진행하고 있다"며 "여러 갈래로 나뉜 신당 세력이 정리돼가는 모양새인 만큼 정권교체를 위해 더민주를 탈당하거나 신당을 창당한 세력들이 용광로로 들어가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지사와 김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통합대회에서 신민당과 민주당이 합쳐 탄생한 민주당의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