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들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아낀 재원으로 올해 4천4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획재정부는 24일 공공기관들의 올해 신규 채용 규모가 임금피크제와 연계된 채용 4천413명을 포함해 1만8천명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기관들의 임금피크제 관련 채용 계획은 올해 1분기 332명, 2분기 1천499명, 2분기 618명, 4분기 1천9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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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채용 인원을 가장 많이 늘린 곳은 한국철도공사(567명)다.
국민건강보험공단(382명), 한국수력원자력(261명), 한국전력공사(248명). 한국농어촌공사(228명)가 뒤를 이었다.
철도공사의 경우 올해 채용하기로 한 인원 1천7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임금피크제 도입에 따른 것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채용 예정인원 168명 중 83%, 한국농어촌공사는 353명중 65%가 임금피크제 관련 채용 인원이다.
최근 3년 동안 신규 채용을 하지 않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올해 115명을 뽑기로 했다.
지난달 채용을 완료한 공공기관은 한국전력공사(124명). 보훈복지의료공단(23명), 한국전자통신연구원(19명) 등이다. 9개 기관이 201명을 채용했다.
임금피크제 도입 이후 채용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한국전력공사는 대졸 공채를 연 3회에서 4회로 늘리고, 상반기 공채시기를 3월에서 2월로 앞당겼다.
기재부는 임금피크제로 절감한 재원이 신규 채용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별 채용 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