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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분노의 질주' 실사판

 24일 오후 5시 20분께 부산 수영구 도시고속도로 번영로 시내 방향 광안터널을 달리던 박모(45) 씨의 아반떼 승용차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

광안터널의 길이는 1천130m로, 불이 난 곳은 터널 입구에서 약 300m 지점이다.

이 불로 터널 내 차량 30여 대에 타고 있던 120여 명이 차량을 터널에 둔 채 터널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도시고속도로 관리사무실에 연락, 터널 내 환풍기를 통해 연기를 배출한 데 이어 옥내소화전과 소방차량 등으로 화재를 진압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불이 난 아반떼 차량은 전소해 소방서 추산 2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대피 인원들은 화재 진압과 연기 배출이 끝난 뒤 터널로 돌아가 차량에 탄 뒤 터널을 빠져나갔다.

사고 1시간 만인 오후 6시 20분께에 터널 내 2개 차선 중 1개 차선의 통행이 정상화 됐고, 10분 뒤에 현장 정리가 마무리됐다.

경찰은 엔진 과열로 차량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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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