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절차를 밟던 중, 비자가 한 시간 만료됐다는 이유로 밀입국자로 처리된 남성이 있다.
호주 캔버라 출신 백스터 레이드(26)는 그의 미국인 여자친구 헤더 칸스코와 함께 캐나다로 가려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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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
레이드는 5년 만기 비자로 미국에 거주 중이었는데, 비자는 갱신을 위해서 6개월마다 출국을 요했다. 그는 오후 10시 즈음 캐나다 국경에 도착했다.
그렇지만, 캐나다 국경 순찰은 둘을 계속 기다리게 하며 많은 질문을 했다. 시간은 어느덧 새벽 한 시 반이 됐고, 그들은 레이드의 미국 비자가 유효하지 않다는 이유로 그의 입국을 허락하지 않았다.
둘은 미국으로 돌아와야만 했고, 미국 국경에서는 비자가 없다는 이유로 그는 체포당했다. 레이드는 현재 버펄로 연방 밀입국자 수용소로 이송된 상태며 최대 6개월까지 재판을 기다려야 한다.
칸스코는 그의 변호사 비용을 위한 기금을 모으는 사이트에서 “법을 수호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법을 악용해 사람을 범죄자로 만들려고 한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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